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471

‘중국’ 아니라 ‘중○’?....재선 다급해진 바이든, 반도체 규제 칼끝 겨눈 곳 [위클리반도체]

매일경제 2023. 9. 3. 06:21 반도체 수출을 외교 무기화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이외에 새로운 나라를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중국과 밀월 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에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을 전격 통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 중동행 통제당해 엔비디아는 지난 2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2분기에 미국 정부는 우리에게 중동에 있는 일부 국가를 포함해 특정 고객과 다른 지역에 A100 및 H100 제품군을 판매하려면 추가로 허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칼끝을 중동에 겨눈 직접적 이유는 가장 큰 적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TSMC 보란 듯...삼성전자 "美 공장 계획대로 내년 양산"

YTN 2023. 8. 26. 23:10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의 파운드리 공장을 내년 하반기에 예정대로 가동해 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타이완의 TSMC는 인력 부족과 노조와의 갈등으로 미국 공장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미국 투자액인 170억 달러, 약 22조 원을 들여 짓고 있는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립 계획이 순항하고 있습니다.....경계현 사장은 개인 SNS를 통해 미국을 위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4나노미터 제품 양산을 내년 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타이완에서 숙련 근로자 수백 명을 데려오겠..

삼성 ‘111곳’ vs. TSMC ‘106곳’ 더 앞서는데…한국은 왜 대만 못 넘나 [K-파운드리가 미래다①]

헤럴드경제 2023. 8. 24. 15:30 수정 2023. 8. 24. 17:25 삼성 vs. 대만 파운드리 생태계 전수조사 〈시리즈를 시작하며〉 작년 한국이 1인당 GDP에서 18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만의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 산업입니다. 그 중심에는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기업 TSMC가 있습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는 삼성전자에도 큰 산입니다. 파운드리 경쟁력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국도 국가적으로 파운드리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K-파운드리’가 한국의 미래인 셈입니다. 하지만 ‘K-파운드리’가 삼성전자 한 곳만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TSMC 벽이 높은 이유는 이를 받쳐주는 ‘반도체 생태계’가 굳건하..

중국 ‘협상 결렬 비용’ 커, 미국 반도체 규제에 ‘속수무책’

중앙SUNDAY 2023. 8. 12. 00:53 게임이론으로 본 세상 경제학 게임이론 중 중요한 분야로서 협상게임(Bargaining Game)이 있다. 국가나 기업이나 개인이나 끊임없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상대로부터 얻어 내기 위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 인간 세상의 현실인 만큼 협상게임은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이다. 협상은 참여하는 양측이 최종적으로 합의해서 악수를 하고 끝마치는 것이 목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합의를 도출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이 결렬됐을 때 양측이 입게 되는 피해이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협상이 결렬됐을 때의 상황을 당신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면서 서로 위협을 한다는 의미가 이 단어에 담겨 있다. 이런 협상 게임의 결과를 가지고 현재의 미·중 관계를 살펴보자...

[르포] "321단 낸드라고요?" 한국 부스만 구름 인파... 미국서 초격차 뽐낸 K반도체

한국일보 2023. 8. 10. 04:30 세계 최대 낸드 행사 미국 FMS 개막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 삼성전자 부스가 나란히 서 있었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3강'으로 꼽히는 세 업체는 이번 행사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에 비슷한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으려 경쟁하고 있었다. 매년 8월 열리는 FMS는 신제품과 기술, 최신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업계 최대 규모의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행사다. 전 세계 낸드플래시 관련 업체들이 사실상 총출동하는데 관심은 단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린다. 이날도 두 업체 부스엔 한눈에 봐도 가장 많은 인파가 북적이고 ..

[단독]반도체장비 유입, 韓-中만 줄었다… 공급망 재편 타격

동아일보 2023. 8. 8. 03:01 수정 2023. 8. 8. 04:49 [미-중 갈등에 투자 소외된 한국] 〈上〉 미국發 공급망 재편 명암 美-日-대만으로 장비 유입 집중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삼성이 투자하는) 17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 반도체 공장은 텍사스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라며 이날 주의회를 방문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등을 환영했다. 그보다 한 달여 전인 6월 7일 가바시마 이쿠오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는 대만 TSMC의 구마모토현 2공장 검토 소식에 “꿈만 같은 일이 실현되면 기쁠 것 같다”며 “구마모토 이름이 나온 것만으로도 좋은 징조”라고 반색했다. 미중 경제갈등 이후 글로벌..

“기술 냉전서 한국은 이미 미국편…중국과 ‘거리두기’ 선택”(英 FT)

서울신문 2023. 8. 2. 17:12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등 기술패권을 두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중국과의 협력이 아닌 미국과의 밀착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FT는 “보수성향의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대만을 둘러싼 지역적 긴장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중국을 화나게 했다”면서 “다른 고위급 장관들은 중국에 보다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지만, 한국의 경제학자나 전‧현직 관료, 기업 경영진은 한국이 이미 중국에서 벗어나는 선회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위 자료를 언급하며 “한국은 이미 중국 경제와 거리를 두고 있다”면서 “한국 정책 입안자들이 직면한 (최대) 문제는 자국의 대표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미국의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국..

화재 없고 성능 탁월, 꿈의 ‘전고체 배터리’… 日 뒤쫓는 韓-獨 [딥다이브]

동아일보 2023. 7. 27. 03:03 수정 2023. 7. 27. 03:59 한번 충전해 서울-부산 왕복 가능 황화리튬 대량생산하면 가격도 뚝 차세대 배터리 경쟁, 韓日獨 3파전 삼성SDI,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화재 위험 없고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 가능한 전기차용 배터리.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리는 전고체(全固體) 배터리 얘기다.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화가 어려울 거란 회의론이 나오는데도 주요 배터리·완성차 기업이 개발에 열을 올린다. 한국 일본 독일 등 3국이 경쟁하는 구도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원조는 일본 도요타자동차다. 이미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달리는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엔 2027∼2028년쯤 한 번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