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465

미·중, 20년간 싹쓸이해 갔는데…자취 감춘 한국 '초비상'

한국경제 2023. 12. 31. 17:58 수정 2024. 1. 1. 00:58 20년간 특허 5117건 분석 美·獨·中, UAM 핵심특허 싹쓸이…한국은 '0' eVTOL, 美 업체가 휩쓸어 자율비행은 中 DJI가 1위 한국, 7개부문 모두 하위권 전문가 "원천기술 확보 시급" 도심항공교통(UAM)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기수직이착륙(eVTOL) 등에 대한 국내 기업의 특허 경쟁력이 외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UAM산업을 자력으로 조성할 능력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정부가 2025년 이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밝힌 가운데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특허청과 특허전략개발원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 4월까지 20여 년간 미국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에..

日 ‘AI 반도체’ 군침… 韓, 특혜 논란속 지원 헛바퀴

동아일보 2023. 12. 29. 03:03 [일본 반도체의 역습]〈하〉 한국의 반도체 지원 지지부진 日, TSMC-마이크론 공장 유치… 기술 협력 통해 경쟁력 강화 나서 美정부 지원 업은 인텔도 맹추격 한국 ‘K칩스법’ 실질 효과 미미… 일부선 “최저한세 폐지 등 필요” “일본 기업도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낸 반도체 성장 시장에서 뒤처져선 안 된다.”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10월 특집호에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급부상을 조망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래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해서는 AI 반도체 경쟁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풀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서는 미국 마이크론(메모리), 대만 T..

석유 없는 세계로 한 걸음 다가가는 인류... 그러나 아직 이르다 [세계사로 읽는 경제]

한국일보 2023. 12. 26. 04:31 포스트 오일 시대, 석유의 종말은 요원 돌(petra)과 기름(oleum)의 라틴어 합성어 석유 BC 4세기, 중국서 처음으로 석유 추출해 연료화 1850년대 미국서 석유산업 본격화, 필수재로 중동 석유, 2차 대전 후 영토 불모지에서 비롯 두 차례 오일 쇼크 거치며 ‘강력한 무기’로 COP28, "지구온난화 주체, 화석연료" 첫 지목 의미 있으나 중동의 석유 파워 쉽게 안 꺾일 듯 편집자주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숫자로 표현되는 경제학 역시 오랜 역사를 거치며 정립됐습니다. 어려운 경제학을 익숙한 세계사 속 인물, 사건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려 합니다. 경제 관료 출신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글로벌산학협력 센터장으로 근무하는 조원경 교수가 들려주는..

사우디 실력자들이 17회나 안방 찾아오게 만든 네이버…'제2 중동 붐' 만든다

한국일보 2023. 12. 15. 04:31 첫 중동 사업 수주, 10년 R&D 기술 인정받아 디지털 트윈, 국내 스타트업 중동 진출 밑거름 중동을 향한 네이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르면 2024년부터 5년 동안 사우디 주요 5개 도시(리야드, 제다, 메디나, 담맘, 메카)에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컴퓨터 시스템에 똑같이 표현해 스마트시티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 중요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14일 "제1차 중동 붐 당시 한국 기업이 '건물'과 '도시'를 짓지 않았느냐"며 "제2차 중동 붐이 부는 지금은 '데이터'와 '정보통신(IT) 기술'로 가상 세계에 현실과 판..

660조 반도체 업계 2나노 경쟁…TSMC 앞서고 삼성·인텔 추격

연합뉴스 2023. 12. 12. 04:03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 2나노 부문에서 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우세한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인텔이 격차를 좁힐 기회가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노(㎚·10억분의 1m)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업계 소식통 2명에 따르면 TSMC는 이미 2나노 시제품 공정 테스트 결과를 애플과 엔비디아 등 일부 대형 고객에게 보여줬으며, 2025년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2나노 시제품 가격 인하 버..

‘회장님’도 절실한 반도체 ‘슈퍼 乙’ 파워…“이재용의 ‘1등 꿈’ 여기없인 꿈도 못꿔” [김민지의 칩만사!]

헤럴드경제 2023. 12. 10. 07:31 이재용 회장 1년 반만에 ASML 본사 방문 예정 EUV 노광장비 독점 중인 ASML…파운드리 성패 가를 핵심 ‘칩(Chip)만사(萬事)’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반도체에도 누구나 공감할 ‘세상만사’가 있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주요 국가들의 전쟁터가 된 반도체 시장. 그 안의 말랑말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촌각을 다투는 트렌드 이슈까지, ‘칩만사’가 세상만사 전하듯 쉽게 알려드립니다. “이재용도 직접 찾아가는 네덜란드 반도체 슈퍼 을(乙)…이곳에 파운드리 1위 성패 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1일부터 네덜란드 출장에 나섭니다. 이번 출장의 핵심은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이라고 불리는 ASML 방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래 전 ASML에 ..

‘요소수 대란’ 사태 피해간 일본, 그 이유는?

이데일리 2023. 12. 7. 05:01 수정 2023. 12. 7. 05:34 [반복되는 공급망 위기]④ 선진국 공급망 관리 실태는 日, 수익성 없는 품목 생산 지원 美 반도체법·IRA로 공급망 강화 EU, 해외의존 줄이기에 205조 투입 우리나라가 범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부재 속에 요소를 비롯한 소재·부품 수급의 위기가 반복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은 일찌감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미국도 공급망 안정 부문에서 한국보다 크게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작년 8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제정, 우리나라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내각관방 산하에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이곳은 상품·서비스·특허에 이르는 국가 주요 공급망 전 분야에서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 있다. 국민 ..

삼국지 판 흔들린다…11년만에 ‘삼성천하’ 깬 이 기업 [위클리반도체]

매일경제 2023. 12. 3. 08:03 [오찬종 기자의 위클리반도체-80번째 이야기] 반도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천하삼분지계’는 삼국지의 제갈량이 유비에게 제시한 비책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천하가 삼분되면 서로의 힘이 비슷비슷한 세 세력이 서로서로 견제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강해지기도 힘들어져서 불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죠.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도 ‘삼분지계론’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1위인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3사가 D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죠. 헌데 이번 주 오랜 기간 굳건했던 메모리 3사간 국경선에 모처럼 균열이 발생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SK하이닉스입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