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 2. 23. 00:00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겠다고 그제 공식 선언했다. 당장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올해 말까지 1.8나노(nm) 칩 양산에 나서겠다고 했다. 공언대로라면 내년에 2나노 양산을 계획하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보다 빠른 속도다. 1.4나노 초미세 공정도 삼성·TSMC와 마찬가지로 2027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제 인텔이 개최한 첫 파운드리 행사는 미국이 아시아에 빼앗긴 반도체 제조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선전포고의 장이었다. 아시아에 80%를 의존하는 세계 반도체 생산의 절반을 서구로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제2의 반도체법을 예고했고 MS,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