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471

메타·트위터 발굴해 키운 큰손…a16z 콕 찍은 한국 스타트업 [팩플]

중앙일보 2023. 10. 13. 06:00 “게임과 웹3 분야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리더십을 발휘할 분야입니다. 게임 제작을 혁신할 인공지능(AI) 기술도 상당 부분 한국에서 나올 거라 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벤처캐피털(VC)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스콧 쿠퍼 매니징 파트너가 12일 중앙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내 VC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와 a16z가 이날 공동 개최한 투자설명회 참석차 방한했다. 신생 VC이던 이들은 2011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 삼킬 것”이라 선언한 이후 놀라운 투자 실적을 과시하며 급성장했다. 페이스북(현 메타), 트위터(현 X),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을 발굴해 초기부터 집중 투자하며 선구안을 보여준 ..

팔레스타인 편든 빈 살만…'네옴시티' 참여 韓건설사들 초긴장

머니투데이 2023. 10. 12. 05:30 수정 2023. 10. 12. 05:44 '중동의 봄'을 꿈꾸며 해외 건설 영토를 넓혀오던 국내 건설업계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라는 대형변수에 가로막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건설프로젝트 '네옴시티'에 참여 중인 건설사들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이 나오면서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에 사로잡혔다. 국내 건설사들은 일단 몸을 사리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사우디 등의 구체적 움직임이 없어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직접적 타격이 없더라도 전쟁 여파로 인한 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내 ..

동네 중국집처럼…"가능한 주문 다 받겠다" 이재용의 결단 [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한국경제 2023. 9. 30. 17:31 수정 2023. 9. 30. 20:41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대만 TSMC 추격" 이재용의 '파운드리 상생' 경영 국내 중소기업 소량 주문도 받아 수익성엔 큰 도움 안 되지만 TSMC처럼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 시제품 생산해주는 MPW 서비스 올해 29회, 내년엔 연 32회로 늘려 삼성 반도체사업 통해 '동행 경영' 그동안 퀄컴 등 대형고객사 물량 수주에 주력 파운드리는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들의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주는 사업이다. 의류 등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비슷한 면이 있다. 대형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받아 생산해주는 게 수익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시간과 자원을 집중할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도 그동안 대형 고..

[배터리완전정복]⑤한국은 어떻게 일본을 따돌렸나

아시아경제 2023. 9. 30. 08:00 2010년 전후 엔고 등 세 가지 이유 파나소닉 만이 일본 체면 지켜 편집자주 - 지금은 배터리 시대입니다. 휴대폰·노트북·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곳에 배터리가 있습니다. [배터리 완전정복]은 배터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 독자, 학생, 배터리 산업과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배터리의 기본과 생태계, 기업정보, 산업 흐름과 전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환율·스마트폰, 그리고 전기차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의 악몽을 떠올리며 두려워하고 있다." 2010년 7월 일본 보수 일간지 산케이 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이차전지 사업을 비교하며 이같이 썼다.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에..

"삼성서 극진대접 받던 사람이 이럴 줄은"…미국도 경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한국경제 2023. 9. 27. 06:01 수정 2023. 9. 27. 06:46 삼성전자 출신 대만인 '양몽송' TSMC 출신으로 2011년 삼성 이직 '삼성 파운드리' 기틀 닦은 인물 2017년 中 SMIC 대표로 옮겨 中 7나노 반도체 개발 주역 경악한 美·업계, 양몽송 예의주시 "삼성이 극진하게 대우한 몇 안 되는 외국인이죠. 가족까지 각별히 챙겼으니까요." 2009년 어느 날. 삼성전자는 TSMC에 사표를 쓴 대만인 양몽송(량멍쑹·중간사진)을 주목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 결국 양몽송은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그는 이후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 양몽송을 '삼성 파운드리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2017년 9월. 그는 ..

“중국, 보고 있나?”…‘1963조 원어치’ 미국서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 발견

서울신문 2023. 9. 12. 14:29 미국 네바다와 오리건주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리튬의 매장량이 세계 최대 규모에 가까울 정도라는 예측이 나왔다. 뉴욕포스트, 폭스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네바다-오리건주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리튬 매장지에는 최대 4000만t에 달하는 리튬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맥더미트 칼데라’라고 불리는 해당 지형은 오리건주 남동부와 네바다주 북부에 있는 멕더미트 서쪽의 타원형 모양의 대형 분화구(칼데라)다.....전문가들은 2022년 기준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맥더미트 칼데라에 매장된 리튬의가치는 1조 4800억 달러, 한화로 약 196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자재 컨설팅업체인 CRU 그룹의 추산에 따..

화웨이 덫에 걸린 K반도체… 삼성·SK 中공장 표적될 수도

국민일보 2023. 9. 11. 04:03 한국산 D램 없이는 생산 불가능 中, 한국과 거래없이 다른 경로 유입 美, 조사결과 따라 더 센 규제 가능성 자체 개발한 5G 칩을 탑재한 화웨이 스마트폰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 반도체는 다시 격랑에 휩싸일 위기에 처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8일 ‘메이트 60 프로+’와 폴더블폰 ‘메이트 X5’ 등 스마트폰 2종을 추가 공개했다. IT매체 엔가젯은 두 제품에도 화웨이에서 자체 제작한 ‘기린 9000S’가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으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미국은 정부 차..

갤S24 선택의 시간…"될 때까지 재도전" 엑시노스 사활건 삼성

중앙일보 2023. 9. 10. 07:00 수정 2023. 9. 10. 08:14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적인 양산 일정을 고려하면 자사 설계 칩인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놓고 올해도 선택의 시간이 찾아온 셈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자인 퀄컴은 이미 차기 플래그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3세대의 공개 시기를 다음 달로 확정했다. 모바일 AP는 자동차로 비유하면 엔진처럼 기기 성능을 좌우하는 칩이다. 스마트폰 전체의 두뇌 역할을 한다. 폴더블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스마트폰 디자인이 비슷해지면서 많은 소비자가 고가 스마트폰을 살 때 모바일 AP의 성능을 따져보기 시작했다. 실패 거듭해도…엑시노스 못 놓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