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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설연화, 웨딩 한류를 꽃 피우다

바람아님 2015. 9. 8. 09:55

 월간웨딩21 | 2015.09.07

[월간 웨딩21 편집팀]

설연화, 웨딩 한류를 꽃 피우다

독특한 이슈로 주목받아온 설연화한복이 싱가포르에서 화보를 촬영했다.시집가는 동생과 언니, 둘만의 추억 여행을 테마로 진행한 설연화한복의 2015 F/W 화보를 공개한다. designed by 설연화한복

실크 옥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한복. 겨자색 저고리와 파란 치마의 화사한 색감이 돋보인다.

실크 옥사로 지은 한복. 검정 꽃무늬 저고리와 연회색 치마가 멋스럽다.

웨딩 한류의 중심에 선 우리 한복 '설연화'

한복 고유의 전통미와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는 설연화한복의 대표 디자이너 전민 원장과 나눈 짧은 이야기.

설연화한복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화보 촬영을 마쳤다. 이번 화보의 테마는 사랑하는 동생을 시집보내기 전, 언니와 동생이 함께 떠난 둘만의 특별한 여행이었다. 여기서 전민 원장은 모델로 직접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이번 화보에는 다양한 웨딩 한복이 등장한다.

색동저고리와 분홍치마는 결혼 전 상견례 때의 예복이고, 옥색 레이스 저고리와 살구색 치마는 결혼식 때 입는 예복을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하늘색 저고리에 연분홍 치마는 결혼식 후 피로연 때 입는 것이며, 꽃무늬가 있는 저고리는 신혼여행지에서의 촬영용 의상으로 연출한 것이다.

최근 나만의 독특한 예식을 원하는 예비 신부가 늘어나면서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 대신 한복을 입고 싶다며 매장을 찾는 신부들도 있는데, 이번 화보는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것이다.

설연화한복, 한국을 넘어 세계의 옷이 되다

계속되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전민 원장 역시 한복을 통한 한류를 꾀하는 중이다. 한복이 우리나라 전통 의상으로만 머물지 않고 세계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의 이번 화보 촬영은 그 노력의 일환이다.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지만 여러 인종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어 한류 열풍의 또 다른 개척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실제로 싱가포르 화보 촬영 중 많은 외국인이 한복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한복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전 원장은 한복이 '세계인이 좋아하고 세계인에게 어울리는 옷'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단다.

전민 원장은 이번 싱가포르 촬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독일에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한국문화향연에서 전통 혼례를 재현하고 왕실의 혼례 문화 관련 행사를 진행하려 한다. 목표는 또 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언 땅을 뚫고 올라와 봄을 알리는 설연화처럼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한복 전령사'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전민 원장만의 바람도 담겨 있다. 설연화가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듯 설연화한복을 찾는 모든 부부가 영원한 사랑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 말이다.

소매를 레이스로 장식한 저고리에 살구색 치마를 매치했다. 저고리 안감으로는 실크 자미견을 사용하고, 치마 안자락은 비드로 장식했다.

한복 설연화한복(02 6061 8173www.sulyunhwa.com)
에디터 정재연
스튜디오 로위스냅

모델 전민, 한영미
스타일링 더녹
영상 브리즈가든
스태프 반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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