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5-11-15
중국 국방부가 미국 군함과 군용기의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엄중히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전날 최근 미군 B-52 전략폭격기 2대가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 상공을 비행한 데 대한 공식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외교부 대변인이 이미 중국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전제한 뒤 "우리나라 '난사(南沙)군도'(스프래틀리 제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인근 해역 및 상공에서의 미국 군함과 군용기의 활동에 대해 중국 군대는 엄중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핑계로 국제법을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훼손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군은 지난달 구축함으로 인공섬 주변 12해리(약 22㎞) 이내에 처음 진입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전략폭격기 2대를 파견, 인공섬 주변 상공을 비행함으로써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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