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준 무대

계절이 준 무대 / 海島  이우창 계절이 하늘을 잡는다 땅을 넓히고 있다 큰 무대가  푸르름에 펼쳐진다 수많은 꽃들을 둘러리 삼아 손님을 찾고 있다 밤낮이 따로 없다 밤새 몸을 숙여 빛을 기다리는 작은 생명이 하늘을 본다 해를 기다리고 있다 새벽을 맞아 들이며 큰 얼굴을 내 보인다 준비된 향기가 자리를 멈추게 한다 노래를 준비 한다 구름을 안내 삼아 바람을 손님으로 몰아 자리를 메우고 있다

   

풀잎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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