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photo gallery

따라 찍어본 나의 겨울나무

바람아님 2016. 2. 1. 21:28

[겨울나무(2016.01.30)]를 보고 나도 한번 찍어 봤다


박완서 ‘노란집’(열림원, 2013년)

'겨울나무가 봄이나 여름 가을 나무 못지 않게 아름답다는 걸 안 것은 나이든 후였다. 

어떤 나무든지 잎이나 꽃을 완전히 떨군 후에 오히려 더 조화롭고 힘차 보이는 게 

그렇게 신기해 보일 수가 없었다. 

벌거벗고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늠름하고 자체로서 더 보탤 것도 덜 것도 없이 완벽하게 조화롭다.'

(2016.02.01. 13:35  개화산,  삼성 EX1f)


노란집

박완서 저 | 열림원 | 300쪽 | 13,000원

813.6-ㅂ398노=3 | 위치 : [강서]문학서고/ [정독]어문학족보실(2동1층)


박완서의 『노란집』 은 수수하지만 

인생의 깊이와 멋과 맛이 절로 느껴지는 

노부부 이야기가 담긴 짧은 소설들을 포함하고 있다. 

노년의 느긋함과 너그러움, 

그리고 그 따스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1장의 이야기들은 작가가 2001~2002년 

계간지 《디새집》에 소개했던 글들이다. 

이 밖에, 노년기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하며 

삶에 대해 저버리지 않은 기대와 희망과 추억을 

써내려간 작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