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6.02.03 06:17
주연 오닐·맥그로, 하버드대 방문… '러브레터' 상대역으로 다시 만나
주연 오닐·맥그로, 하버드대 방문… '러브레터' 상대역으로 다시 만나
"사랑한다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대사로 유명한 영화 '러브 스토리'의 남녀 주인공 라이언 오닐(74)과 알리 맥그로(76)가 1일(현지 시각) 영화 촬영지였던 미국 하버드대를 찾았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영화가 개봉한 1970년 이후 46년 만이다. 영화 속에서 풋풋한 대학생이었던 이 커플은 백발에 잔주름이 가득한 노인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따뜻했다.
오닐과 맥그로는 '러브 스토리' 이후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연극 '러브 레터'의 순회공연으로 보스턴을 방문하면서 약 반세기 만에 하버드대를 찾았다. 두 사람은 영화에 등장했던 것과 비슷한 클래식 컨버터블 자동차를 타고 캠퍼스를 돌며 세계인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영화가 각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닐과 맥그로는 '러브 스토리' 이후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연극 '러브 레터'의 순회공연으로 보스턴을 방문하면서 약 반세기 만에 하버드대를 찾았다. 두 사람은 영화에 등장했던 것과 비슷한 클래식 컨버터블 자동차를 타고 캠퍼스를 돌며 세계인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영화가 각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맥그로는 "'러브 스토리' 촬영은 내 삶에 있어서 너무나도 놀라운 모험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스크린 밖에서 그녀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영화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몇 년 뒤 은막을 떠났고 약물 중독에 빠져 재활 치료를 받았다.
오닐은 "영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암(癌)은 내 인생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술회했다. 영화에서 오닐은 백혈병으로 사랑하는 아내 제니(맥그로)를 떠나 보내는 젊은 남편 올리버 역을 맡았다.
실제로 그는 2009년 암투병을 하던 아내와 사별했다. 본인도 백혈병에 걸려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병세가 많이 나아진 상태다. 이들은 "영화를 찍을 때 우리 사이에 화학 반응(chemistry)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두 배우 모두 결혼한 상태였지만, 영화 속에서 깊이 사랑하는 남녀를 연기하는 동안 상대에게 강한 애정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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