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의 마음 풍경] 조선의 핏줄일까

바람아님 2016. 3. 11. 00:27
[중앙일보] 입력 2016.03.07 09:48
 




봄비 내리는 정원을 거닌다

 조선의 도공은 어디 누웠을까


 비석엔 한글로 새겨진 반녀니

 바다 건너 고향 그리며 눈물 흘린다


 검은 대지 위에 드러낸 핏줄일까

 
 서럽고도 힘겨운 뿌리 내렸다


 
-일본 가고시마 심수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