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6.07.08 03:00
활주로 700m만 있어도 이착륙
활주로 700m만 있어도 이착륙
중국이 독자 개발한 첫 대형 군 수송기가 실전 배치됐다. 중국으로선 남중국해 '불침항모(不沈航母·인공섬)'의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7일 모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자국산 전략 수송기 윈(運)-20(Y-20) 인수식을 갖고 이날부터 실전 배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7일 모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자국산 전략 수송기 윈(運)-20(Y-20) 인수식을 갖고 이날부터 실전 배치했다.
Y-20은 1세대 중국산 전략 수송기로 최대 이륙 중량 220t, 최대 적재 중량 66t, 운항 거리 7800㎞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악천후에서도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장거리 수송할 수 있다. 구(舊)소련시대 개발돼 지금도 중국군의 주력 수송기로 사용되고 있는 일류신-76보다 성능과 수송 능력 모두 크게 향상된 기종으로 세계 최고의 군 수송기로 통하는 미국의 C-17을 겨냥해 만든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군 수송 프로그램의 현대화를 추진해왔다"며 "이번 군 수송기 개발을 통해 남중국해 방어 능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Y-20은 700m 길이 활주로만 있어도 이착륙이 가능해 자체 활주로를 갖춘 남중국해 일부 중국 측 인공섬을 오가는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Y-20 배치 사실을 확인하면서 "공군의 전략 수송 능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중국의 국방 현대화 건설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특히 Y-20 개발 과정에서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동체 설계부터 실전 배치까지 단 9년 만에 이뤄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군 수송 프로그램의 현대화를 추진해왔다"며 "이번 군 수송기 개발을 통해 남중국해 방어 능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Y-20은 700m 길이 활주로만 있어도 이착륙이 가능해 자체 활주로를 갖춘 남중국해 일부 중국 측 인공섬을 오가는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Y-20 배치 사실을 확인하면서 "공군의 전략 수송 능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중국의 국방 현대화 건설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특히 Y-20 개발 과정에서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동체 설계부터 실전 배치까지 단 9년 만에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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