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16.07.19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화요바둑]
국내 유일 인공지능 '돌바람'과 겨룬 박동주·임경찬 "멋진 경험"
알파고처럼 형세따라 분석기 요동… 한화생명배 28일 부문별 결승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대국 프로그램 '돌바람'과 대국한 두 어린이의 소감이다.
'돌바람'은 미국에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 30초 안에 100만수를 계산하는 컴퓨터다.
알파고 때처럼 시간별 형세 분석기 시스템도 가동했다.
박동주와의 첫판서 돌바람은 우세를 지켜가다 뚝 떨어졌다. 박동주가 적진서 수를 내 역전시킨 대목이다.
이후 돌바람은 예상을 벗어난 변칙수를 연발하며 재반전을 노렸다.
이세돌과의 4국 때 패배가 다가오자 옥쇄 작전을 펼치던 알파고를 빼닮은 모습이었다.
임경찬이 절대 우세의 1국서 단수를 못 보는 실수를 범했을 때도 승률이 요동 쳤다.
박동주는 "돌바람은 중앙을 중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1국과 2국은 완전히 다른 인공지능을 상대하는 것처럼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했다.
임경찬은 "돌바람은 상대적으로 끝내기에 약점이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둘 모두 "기계의 생각이 궁금한 대목이 많았는데 복기를 통해 물어볼 수 없는 게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들이 판정한 돌바람과 알파고의 치수(置數)는 3점.
돌바람 제작사인 누리그림 임재범(45) 대표는 "1수당 착점 시간을 1국 때는 15초, 2국 때는 27초로 다르게 세팅하는 바람에
어린이들이 이질적이란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약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지만 돌바람을 내년까지 프로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는 꼭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결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됐다.
함께 거행된 한화생명배 우승자 출신 대 서구 지역 프로 기사 대결에선 홍무진(6회) 2단과 강우혁(13회) 초단이
에릭 루이(미국), 아템 카차놉스키(우크라이나)에게 나란히 2연승해 한 수 위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세계 9국 1만여 어린이 대표가 출전해 예선을 마친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은 28일 63빌딩서
본선을 치러 부문별 최고수를 가리고 폐막한다.
[키워드 정보] 인공지능(AI)이란 무엇인가 |
인공지능(AI) [人工知能 - artificial intelligence]
인간이 갖고 있는, 생각하고 배우는 능력을 컴퓨터 등 인공물을 통해 구현하는 것.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하도록 설계한다. 학습·추론·지각·언어 이해 능력 등이 인공지능의 구성요소로 꼽힌다. 인터넷에 쌓인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2001년 인공지능 로봇을 다룬 영화 `AI`를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
인공지능 '돌바람', 알파고 감동 재현할까(조선일보 2016.06.07)
http://blog.daum.net/jeongsimkim/19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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