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샛노란 은행잎

바람아님 2016. 10. 25. 00:18






샛노란 은행잎 / 애천 이종수

 

   

가을을 떠나보내며 흘리는 눈물

꽃비에 샛노란 은행잎이

한잎 두잎 떨어지며 울고있네

이별의 눈물인가 아픔의 눈물인가

 

곱디고운 노란 은행잎에

내 사랑 가득 담아 님께로 띄우노라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이지만

그대의 가슴에 아로 새겨봅니다

 

진종일 흐렸다 개였다 내리는 꽃비

무엇이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는지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리고 있네

모든 것 훌훌 털고 꼬리를 감추어 보렴

 

고운 시집 갈피 속에 예쁘게 담아

그대가 다시 올 때까지 간직하렵니다

서러워도 말고 아파하지도 말고

다시 올 기약하며 꽃비와 떠나가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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