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세상이야기

증조할머니와 친할머니 모시고 사는 5살 중국소녀

바람아님 2017. 3. 10. 23:14
조선일보 : 2017.03.10 17:38

7일 (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두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다섯 살 중국 소녀의 이야기를 전했다. 원문 기사가 대부분 사진 위주인데다 텍스트마저 빈약해, 소녀의 사연을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을 융합한 스토리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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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애나 왕, 올해 다섯 살이에요. 중국 구이저우(貴州) 성 쭌이(遵義)시에서 친할머니와 증조할머니랑 함께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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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머니들은 좀 편찮으세요. 증조할머니는 올해 92세가 되셨고요. 그냥 할머니는 화농성 고관절염을 앓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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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몸이 불편하셔서 제가 부축해드리지 않으면 잘 못 걸으세요. 집 밖에 있는 화장실까지도 제가 모셔다드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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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요? 엄마는 저를 낳자마자 집을 떠났어요. 다른 아저씨랑 결혼한대요. 아빠는 제가 태어난 지 3개월이 됐을 때 감옥에 갇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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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때부터 제 키보다 높은 의자에 서서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들었어요. 매일 청소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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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사정을 아는 옆집 아저씨 아줌마들이 밭에 가서 과일도 따고 채소도 따라며 허락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이웃 어른들은 저희 식구를 진정한 ‘사랑의 삼각관계’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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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할머니들은 지금 크게 편찮으신 곳은 없는 상태세요. 제가 열심히 돌봐드려서겠죠?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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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도 할머니들을 열심히 돌봐드릴 거에요. 할머니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