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7.06.10 이미도 외화 번역가)
'우리 목표는 고객의 만족입니다(We aim to please).' 미국 식당에 있는 문구입니다.
화장실에는 이런 변주가 있습니다. '고객님도 정조준하세요. 부탁합니다(You aim too, please)!'
과녁, 즉 변기 바깥을 오물로 더럽히지 말아 달라는 당부입니다.
'please'는 오프라 윈프리가 만든 '성공 십계명'의 첫 줄에도 올라 있습니다.
'애써 남의 호감을 사려 하지 말라(Don't live your life to please others).'
이걸 실천함은 곧 자기 삶에서 가식과 부정(不淨)한 욕망을 덜어낸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저라면 그래서 이걸 첫 계명에 올리겠습니다.
'성공 열쇠는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The key to success is to be true to yourself).'
최순실은 미달투성이 딸을 위해 천지 사방 더럽히며 '성공 과녁'을 넘봤습니다.
희대미문(稀代未聞)의 진상 고객인데도 여왕처럼 떠받든 교수, 학장, 총장은 그의 호감을 사려고 지도층의 지조를
내팽개쳤지요. 과녁 밖에 꽂힌 화살을 과녁 안에 꽂힌 것으로 둔갑시켜 학점을 퍼줬고요.
최근 강제 송환된 정유라는 정작 "대학에 가고 싶어 한 적도 없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 | 메리다와 마법의 숲 = Brave 마크 앤드류스,브렌다 챔프먼, 스티브 퍼셀 [공]감독 케이디미디어/ 2012/ 비디오디스크 1매 (본편 94분) DVD688.6-22883=2 / [정독]디지털자료실 (2동3층)/ [강서]디지털실 |
정유라가 부모의 조종대로 꼭두각시 삶을 살아왔다면 그 반대로 간 공주도 있습니다.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한 메리다입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Brave·사진)' 속 이 소녀는 말을 잘 타는 게 꿈인데요,
왕비인 어머니는 그걸 가로막습니다.
꿈을 포기하면 자기 삶을 속이는 거라고 믿는 공주는 마녀를 찾아갑니다.
"엄마를 바꿔줘요."
아뿔싸, 엄마가 생각을 바꾸게 도와달라고 한 건데 마녀는 왕비를 곰으로 바꿔버립니다.
무시로 맹수 떼의 표적이 되는 어머니.
그때마다 쏜살같이 말에 올라 활로 맹수들을 백발백중 고꾸라트리는 딸.
그걸 지켜보며 가슴이 찢어진 어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의 가슴이 이끄는 삶을 살아라(Follow your heart)."
이 명구도 '성공 십계명' 중 첫 줄에 올려보면 좋겠습니다.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22] Together everyone achieves mor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9/2017051903343.html "불행은 할부로 오지 않고 일시불로 오기 때문에 대처하기 힘든 것이다 (Bad luck does not come in installments. It comes all at once.... 조선일보 > 사설ㆍ칼럼2017. 5. 20 (토)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21] We all pee the same color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8/2017042803305.html 문(文)은 '사람됨'입니다. '논어' 첫 문장, 즉 '배워서(學) 그걸 늘 쉬지 않고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도 잘 밝히고 있지요. 부단히 '사람됨의 인성'을 기르라는 가르침인데... 조선일보 > 사설ㆍ칼럼2017. 4. 29 (토)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20] The best ship is leadership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7/2017040703246.html "나비처럼 떠서 벌처럼 쏴라(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 전설적 복서 알리의 빼어난 은유이지요. 그렇게 나비처럼 팔랑팔랑 링 상공... 조선일보 > 사설ㆍ칼럼2017. 4. 8 (토)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9] It's human to li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7/2017031702976.html 정치인에게 필수인 도덕적 덕목은 진실성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천연덕스레 거짓말하는 이는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에게서 이런 강펀치를 맞아야 합니다. "진실을 말... 조선일보 > 사설ㆍ칼럼2017. 3. 18 (토)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8] Habits become character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4/2017022402738.html 우리 국회가 세계 최초로 만든 법이 있습니다. 인성교육진흥법입니다. 다른 국가에 이 법이 없는 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성 교육의 목표는 양심적 리더와 창조적 리더로 키워내는... 조선일보 > 사설ㆍ칼럼2017. 2. 25 (토)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7] We all are gonna help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3/2017020302973.html 리더가 꿈인 이들은 약속합니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대변하는 목소리(voice of the voiceless)'가 되겠다고. '방어할 힘이 없는 약자들을 지켜주는 이(d... 조선일보 > 사설ㆍ칼럼2017. 2. 4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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