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17.09.02. 09:01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후문까지 총 170m가 끊겨 있다. 이 중 100m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지만 1959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이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 |
주한 영국대사관이 자리해 60년간 끊겼던 덕수궁 돌담길 170m 중 100m 구간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폭이 좁은 이 길은 과거 고종과 순종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했다.
덕수궁에서 선왕의 어진을 모신 선원전(경기여고 터)으로 들어가거나 러시아공사관, 경희궁으로 갈 때 거치는 길목이기도 했다. 이번에 100m 구간은 서울시 소유라 개방하게 됐지만, 나머지 70m(대사관 정문∼직원 숙소)는 1883년 4월 영국이 매입한 땅이라 개방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후문까지 총 170m가 끊겨 있다. 이 중 100m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지만 1959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이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후문까지 총 170m가 끊겨 있다. 이 중 100m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지만 1959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이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 |
하종현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영국대사관과 끊겨있는 70m 구간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담길 개방에 앞서 서울시는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보행로를 정비하고, 덕수궁 담장을 보수했다.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후문까지 총 170m가 끊겨 있다. 이 중 100m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지만 1959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이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후문까지 총 170m가 끊겨 있다. 이 중 100m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지만 1959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이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 |
새로 시민을 맞는 돌담길은 대한문에서 정동으로 이어지는 서소문 돌담길과 달리 담장이 사람 키보다 낮고 곡선이 많다. 담장 너머로는 영국식 붉은 벽돌 건물이 보여 전통과 서구 건축이 조화를 이룬다.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후문까지 총 170m가 끊겨 있다. 이 중 100m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지만 1959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이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덕수궁 돌담길은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후문까지 총 170m가 끊겨 있다. 이 중 100m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지만 1959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이 점용해 사용하고 있다. |
덕수궁에는 개방된 돌담길과 바로 이어지는 후문이 새로 생겼다. 담장을 은은하게 밝히는 가로등도 설치돼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2014년 10월 영국대사관에 '덕수궁 돌담길 회복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그해 11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사관을 찾아가 주한영국대사를 만났다. 이후 2015년 5월부터 대사관 보안 문제 등 개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文學,藝術 > 사진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이 있는 아침] 파리는 풍선을 타고 (0) | 2017.09.07 |
---|---|
[포토에세이]가을비 우산속 (0) | 2017.09.06 |
[조용철의 마음 풍경] 모래 바람 (0) | 2017.09.02 |
[조인원의 사진산책] 망각의 강에서 건져낸 가족사진들 (0) | 2017.09.01 |
[조용철의 마음 풍경]어미로 산다는 것은 (0) | 2017.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