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어울광장 해바라기
여름의 대표적인 꽃 해바라기를 찾아 인천 대공원 어울광장을 찾았다. 태풍이 올라 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아직도 아프리카를 방불케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이들이 숲과 자연을 찾아 조금이라도 더위를 잊어 보려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 대공원도 그늘마다 사람들이 차지하고 앉아 있다. 쉬엄쉬엄 느티 나무길을 걸어 가는데도 땀이 비오듯한다. 그렇게 힘들게 왔는데 아! 앞에 펼쳐진 광경에 말을 잊었다. 해바라기 밭은 마치 폭격을 맞은듯 처참하다. 모든 해바라기가 패잔병처럼 잎과 꽃잎이 축 늘어져 있다. 너무 가믐이 심하니까 말라가는 나무들에 물주느라 올해는 이곳 꽃밭에 물줄 여유도 없나 보다 공연히 애처러운 생각이 든다. 어느 소설의 한토막처럼 "이럴줄 알았으면 꽃으로 태어나지 말걸" 하고 말하는듯 하다. 그래도 힘들게 서 있는 몇컷을 찍고 내려 오면서 식물원에 들려 마지막 컷을 찍었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5)로 보실수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어울광장 201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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