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9.06.08. 12:07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하고 질책한 '인민의 나라' 집단체조 공연을 평양주재 AP통신이 8일 사진기사로 보도했다.
지난 3일 김 위원장은 당 간부들과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한 후 공연 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민의 나라 공연 내용 변경이 때문에 6월 10일부터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연은 7일(현지시간)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렸다.
공연은 김정은을 찬양하는 전문 가수들의 합창과 매스 게임, 카드섹션 등 과거 '아리랑' 공연과 유사한 형태의 집단 군무와 체조로 진행됐다.
과거와 달리 정보기술을 이용한 드론도 등장했다. 하늘에 떠 있던 드론 수십 대가 공연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공중에서 내려와 어두운 허공에 '인민의 나라'를 쓰기도 한다. 깃발을 든 수천 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나타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갖가지 대형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풍물놀이도 등장하고 군복을 입은 여군 군악대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개막 공연에서 조선중앙 TV는 "새로 창조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는 사회주의 조국의 참모습을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펼쳐 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민의 나라'는 '아리랑'. '빛나는 조국'의 후속작이다. 북한의 내부 체제 결속과 대외 체제선전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리랑 공연은 학생들을 비롯한 10만 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대 한때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리랑 공연은 세계 최대의 집단체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난 3일 김 위원장은 당 간부들과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한 후 공연 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민의 나라 공연 내용 변경이 때문에 6월 10일부터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연은 김정은을 찬양하는 전문 가수들의 합창과 매스 게임, 카드섹션 등 과거 '아리랑' 공연과 유사한 형태의 집단 군무와 체조로 진행됐다.
과거와 달리 정보기술을 이용한 드론도 등장했다. 하늘에 떠 있던 드론 수십 대가 공연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공중에서 내려와 어두운 허공에 '인민의 나라'를 쓰기도 한다. 깃발을 든 수천 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나타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갖가지 대형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풍물놀이도 등장하고 군복을 입은 여군 군악대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이번 '인민의 나라'는 '아리랑'. '빛나는 조국'의 후속작이다. 북한의 내부 체제 결속과 대외 체제선전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리랑 공연은 학생들을 비롯한 10만 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대 한때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리랑 공연은 세계 최대의 집단체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내외와 함께 '빛나는 조국' 공연 일부를 관람하기도 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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