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20.06.08. 16:16
[애니멀피플]
사촌인 범부채와 교잡 피하려 '개화 시간 격리' 드러나
모든 꽃이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것은 아니다. 잠잘 ‘수(睡)’가 이름에 붙은 수련과, 얼레지 같은 일부 봄꽃은 저녁에 꽃을 오므린다. 반대로 달맞이꽃, 분꽃, 노랑원추리 등은 밤에만 꽃을 피운다.
대청부채는 특이하게 오후 3∼4시께 개화해 밤 10시쯤 오므린다. 이 식물의 개화 시간이 유명한 이유는 워낙 희귀하고 아름다운 데다, 처음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뱃시간과 맞물려 조사자들을 골탕 먹이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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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박사는 태안 무인도 대청부채의 개화시각을 2018년 9월 13일 측정했더니 3시 30분께였다고 밝혔다. 또 무인센서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꽃은 말려 있다 풀리는 과정을 매일 되풀이하면서 2∼3회 피고 진 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용 저널: Bi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DOI: 10.1093/biolinnean/blaa032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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