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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인의 땅의 歷史] "나 죽으면 눈알을 빼서 문루에 걸어라. 망국 꼬라지를 보리라"

바람아님 2020. 6. 27. 08:09
조선일보 2020.05.26 03:14

 

[214] 소현세자 부부의 일생 ③강빈의 저주와 김홍욱의 기개
소현세자 사망 두 달 뒤 봉림대군 세자로 책봉
인조, 강빈과 주변 인물 제거… '강빈'은 언급 못 할 금기
효종 5년 극심한 가뭄에 "뭐든 말해도 좋다" 교지
황해감사 김홍욱 "가뭄은 강빈의 恨" 상소
곤장 맞고 죽으며 "내 눈알을 문루에 걸라… 나라 망하는 꼴 보겠다"
서인 세력, 줄기차게 김홍욱 복권 요구
효종 8년 송시열 상소 "8년 동안 나라 개판 됐다" "김홍욱 복권하라"
서인 협력 필요한 효종 결국 굴복하고 협조
2년 뒤 효종 죽으며 완성된 서인 세상
김홍욱은 훗날 노론 벽파의 정신적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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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인의 땅의 歷史]


  숙종 때 기사환국(1689년) 5년을 제외하고는 실세는 노론이었고, 끝까지 그리되었다. 한번 잘못 뿌린 씨앗이 온 밭을 칡넝쿨 천지로 만들어버렸다. 강빈의 저주도 그리 깊었다.

〈'소현세자 부부의 일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