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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선고인데... 민주당 "이재명 집권 플랜 본부 가동"

조선일보 2024.10.07. 20:44 수정 2024.10.08. 00:51 김민석이 총괄... 주형철 영입 사법 리스크 대응 특위도 구성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며 집권 플랜 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정책, 조직, 전략 등을 총괄할 기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선 민주당이 대선 준비 체제를 조기에 갖춰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맞대응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정부 상태를 각오한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혈전 앞에 민주당은 책임 있게 집권을 준비하겠다”며 “발족될 집권 플랜 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승욱의 시시각각] 차라리 내각제가 낫지 않을까

중앙일보  2024. 10. 8. 00:47 일본 자민당 장기 집권의 배경엔 경쟁과 포용 통한 당 내 정권교체 위기의 한국 정치, 변화 모색해야 일본 정치는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적은 ‘1개 정당 우위 체제’다. 1955년 창당된 자민당이 정권을 내려놓은 건 1993~94년 비(非)자민·비(非)공산 연립정권 때와 2009~2012년 민주당 정권 시절뿐이다. 대신 당 내부적으로 여러 파벌이 대립하고 경쟁하며 정권을 교대로 담당해 왔다. 기시다 정권 때 터진 정치자금 스캔들로 이제 대부분의 파벌은 와해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헤게모니 견제와 당내 정권 교체 효과 등 파벌의 순기능도 솔직히 없지 않았다. 자민당이 지향해 온 ‘타원의 정치’ 철학도 주목할 만하다. ‘원은 중심이 하나, 타원은 중심이 두 개,..

"美 부통령후보 토론 후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격차 좁혀져"

연합뉴스  2024. 10. 8. 00:40 야후-유고브 전국 여론조사서 해리스 48%, 트럼프 46%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현지시간) 나왔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2∼4일 미국 성인 1천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불과 2%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이는 지난 9월 두 후보의 첫 TV 토론 이후 실시된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해리스 부통령 50%, 트럼프 전 대통령 45%)보다 격차가 더욱 좁혀진 것이다. https://v.daum.ne..

[사설] 대통령 부부와의 대화가 이렇게 마구 노출되는 정권도 있었나

조선일보 2024. 10. 8. 00:20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는 명태균씨가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메시지를 연일 공개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해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부채질하더니 5일 인터뷰에선 대선 당시 윤 후보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가족들(윤 대통령과 김 여사)을 앉혀 놓고 총리 천거를 했다” “(김 여사에게) 같은 일을 3명에게 시키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대통령 부부의 멘토라도 되는 듯한 언행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명씨는 정치권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여론조사 기관 운영자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후보 입장에선 선거에 도움이 ..

[김대중 칼럼] 우리는 3핵을 이고 산다

조선일보  2024. 10. 8. 00:10 새로 등장한 ‘분노의 축’ 러·중·북한·이란 우리는 그중 3국의 핵을 머리에 이고 산다 이스라엘의 파워는 방어용 핵 가진 덕분 3국 핵 공포 벗어나려면 우리도 핵 보유 외 길이 없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에 ‘분노의 축(軸)(Axis of Anger)’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일촉즉발 사태를 보도하면서 미국 및 그 동맹국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을 그 축으로 언급한 것이다. 20여 년전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라크, 이란, 북한을 그 지원 국가로 지목하면서 처음 쓰인 악의 축(Axis of Evil)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戰) 사태를 겪으면서 쿠바, 리비아, 수단, 시리아로 늘어났다....불행한 일은 그 ..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51] 변화의 시작

조선일보  2024. 10. 7. 23:54 20세기 중반, 가장 혁신적인 당대의 미술을 열정적으로 후원했던 전설적인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은 1951년, 고국 미국이 아니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미술관을 지어 자신의 컬렉션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18세기 대저택을 구입해 만든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은 베네치아 중심 수로인 카날 그랑데에 면해 있다. 미술관의 작은 정원에 어둠이 내리면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난누치(Maurizio Nannucci·1939~ )의 네온사인이 환히 빛난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장소의 변화에 따라 시간이 변하고, 그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면 급기야 미래가 변한다는 뜻이 된다. 사람이 살아가며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공간, 시간, 인간의 삼간(三間) 중 ..

"잔해라도 찾아라"···러 기술 집약체라는 '슈퍼 드론' 우크라에 추락하자 벌어진 일

서울경제  2024. 10. 7. 23:12 전투기급 크기와 성능 드론 'S-70' 러시아 오인 발사로 격추 추정 러시아군이 수년 전부터 비밀리에 개발해 온 '슈퍼 드론' S-70가 아군의 공격을 받아 우크라이나 동부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왜 러시아가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 영국, 우크라이나 등이 슈퍼 드론의 잔해 사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일(현지시간) 국방 기술 관련 해외 매체 '워존'은 S-70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최근 오픈소스정보(OSINT) 전문가들이 먼저 입수한 것으로, 애초 떨어진 항공기는 러시아의 구세대 전투기인 SU-25로 추측됐다가 뒤늦게 S-70로 정정됐다. 러시아군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