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86] 스테이크 그리고 호사

바람아님 2021. 11. 9. 06:32

 

조선일보 2021. 11. 08. 03:00

 

Walker Hayes 'Fancy Like'(2021)

 

서양 육류 요리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스테이크는 고대 노르드어의 ‘굽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즉 ‘구운 요리’라는 말이 되겠는데, 한자에도 ‘칭찬을 받으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림’을 의미하는 회자(膾炙)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회(膾)는 ‘날것’을 말하고 자(炙)는 ‘구운 고기’를 말하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구운 고기는 20세기 중반을 넘어설 때까진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 아닐 수 없었다.

 

호사를 누린다는 뜻의 영어 관용어구 ‘high on the hog’는 돼지의 맨 위쪽 등심 부위를 말하는 것이다. 19세기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건너온 유럽 이주민들은 미국 서민들이 거의 매일같이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를 먹고 있는 풍경에 제일 먼저 놀랐다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211108030025021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86] 스테이크 그리고 호사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86] 스테이크 그리고 호사

서양 육류 요리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스테이크는 고대 노르드어의 ‘굽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즉 ‘구운 요리’라는 말이 되겠는데, 한자에도 ‘칭찬을 받으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림’

news.v.daum.net


[유튜브로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G_zuB-ogI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