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일산을 찾는지 기억이 가몰가몰하다. 더군다나 단풍철도 지나고 눈내리는 겨울도 아닌 어쩡쩡한 계절이다. 따라서 큰기대는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찾았다. 일산 호수공원은 화려한 꽃이나 단풍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하늘과 땅과 물 그리고 주변의 수목들이 잘 어우러져 계절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풍경화를 만든다. 그리고 그속에 천의 얼굴들이 숨어 있다. 오늘은 하늘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아니라 다소 미흡하지만 또하나의 도시를 만든 호수의 반영, 또한 이 풍경만 보면 늘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 모양과 색상은 다르지만 그리스 산토리노가 연상되는 곳 (17번 사진)으로 나의 발길을 멈추게하는 풍경, 몇그루 않되지만 그곳에 서 있으면 금방이라도 윙윙 소리를 낼것 같은 자작나무의 바람소리가 좋다. 이 세가지가 이무렵 호수공원을 찾는 이유다. 메타세콰이어가 줄지어 서있는 와곽도로옆은 아파트를 짓기위해 가림막이 쳐져 있어 답답하다 앞으로 이곳에 아파트가 다 들어서면 지금과 같은 풍경(4번째 크래인이 있는 사진)은 다시 접할수 없게 될것이다. 아마도 5번 사진 같은 아파트가 장벽을 이루고 서 있을테니 많이 답답할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일산호수공원 2021-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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