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2. 8. 00:50
| 훌륭한 책은 모두 다르지만 형편없는 책은 완전히 똑같다. 이런 일을 하면서 나쁜 책을 수도 없이 읽은 후에 내린 결론이다. 너무나 형편없어서 출간될 수도 없는 책들. 소설이든 회고록이든, 나쁜 책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문제는 바로 이거다.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좋은 책이 반드시 진실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읽는 동안만큼은 사실처럼 느껴져야 한다. - 로버트 해리스 ‘유령 작가’ 중에서 |
좋은 소설은 진실을 위해 허구를 차용할 뿐, 사실을 감추려고 거짓을 꾸미지 않는다. 누구나 소설이 허구라는 걸 알지만 좋은 소설에는 감동이 있다. 소설을 읽고 진실에 눈떠본 사람은 ‘소설 쓰고 있네’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쁜 소설만 접해본 듯, 궁지에 몰린 정치인들이 결백을 주장하며 소설 운운한다. 당대표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앞으로는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정치하고 있네, 정치하지 마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https://v.daum.net/v/20230208005011157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00] 소설은 거짓이 아니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00] 소설은 거짓이 아니다
훌륭한 책은 모두 다르지만 형편없는 책은 완전히 똑같다. 이런 일을 하면서 나쁜 책을 수도 없이 읽은 후에 내린 결론이다. 너무나 형편없어서 출간될 수도 없는 책들. 소설이든 회고록이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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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작가(2판)
로버트 해리스 장편소설
저자 로버트 해리스 | 역자 조영학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 2016.11.11.
페이지수 412 | 사이즈 147*210mm
판매가 서적 13,500원 e북 9,450원
요약 프랑스 외 | 스릴러 | 2010.06.0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28분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 브로스넌, 킴 캐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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