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2. 20. 03:00
Nena ‘99 Luftballons’(1983)
1960년 미국의 고고도 정찰기 U-2가 소련 상공에서 정찰 도중 미사일로 격추되었다. 미국 정부는 나사의 기상관측용 비행기의 실종이라고 위장 성명까지 내며 발뺌을 시도했지만 조종사 프랜시스 파워즈가 소련 측에 생포된 줄 모르고 있었다. 사망한 줄 알았던 파워즈가 공개적으로 인정함으로써 미국은 외교적으로 궁지에 몰렸다.
역사는 돌고 돈다. 네나의 노래를 그저 우스꽝스러운 상상의 해프닝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냉전은 끝난 지 오래지만 패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풍선이 그냥 풍선이길 기도해야 할 세상이다.
https://v.daum.net/v/20230220030029825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50] 데자뷔
[유튜브 듣기]
NENA | 99 Luftballons [1983] [Offizielles HD Musikvideo] - YouTube
'文學,藝術 > 음악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파’ 하이든, 유쾌한 마음으로 행복한 선율을 빚다 (1) | 2023.03.04 |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51] 대마초 (1) | 2023.02.28 |
[유윤종의 클래식感]말러 ‘부활 교향곡’은 임사체험을 그렸을까 (1) | 2023.02.14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49] 드레스덴 폭격 (1) | 2023.02.13 |
스승 이어 제자들도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2) | 2023.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