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8. 30. 00:54
한·일관계 연속 진단〈30〉
북·일 관계 진전 당장 쉽지 않아
일본, 납북자 문제 해결에 집중
북한엔 거액 청구권 걸린 사안
북핵 풀려면 중국 협력 끌어내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5월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당시 양복 재킷 오른쪽 깃에 ‘블루 리본’을 달았다. 장기 미해결 과제인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를 상징하는 배지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이 발생한 지 50여 년이 지났음에도 일본은 여전히 이 문제를 북·일 간 핵심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할 때도 그 목적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28일 한일비전포럼 참석자들은 일본의 대북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일본은 납북자 문제를 일본의 주권 및 국민의 생명·안전에 대한 문제로 바라본다. 국가 책임 아래 해결해야 할 긴급한 주요 현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납치 문제의 해결 없이는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도 없다는 기본 인식이 강하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선 일본의 안전 보장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본다.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를 주장하는 일관된 태도를 보인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할 강력한 리더십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북·일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달리 기시다 총리의 경우 강력한 리더십이 없고 지지 기반이 튼튼하지 못하다.
https://v.daum.net/v/20230830005453673
[한반도평화만들기] 기시다 북·일 회담 제안, 북·미 ‘패키지 딜’에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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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관계 연속 진단〈30〉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5월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당시 양복 재킷 오른쪽 깃에 ‘블루 리본’을 달았다. 장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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