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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우주항공청 설립, 더 지체할 이유 있나

바람아님 2023. 11. 16. 01:16

중앙일보 2023. 11. 16. 00:53

특별법 발의한 지 7개월 지나
그동안 모든 논란과 쟁점 해소
여야 모두 대승적 결단 내려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이 최근 열려 양국의 정부 부처와 다수의 우주기업이 참여했다. 카이한 스페이스, 보이저 스페이스 등 미국의 주요 우주기업들은 한국에서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등과의 협력 현황과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자리에서 한·미 양국 기업들은 우주 분야 미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며, 향후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도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또 하나의 화두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청’(가칭) 설립이었다. 김민식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 본부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이 잘 추진돼 한국의 우주산업 자체가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들도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카이한 스페이스의 시아막 헤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노력을 응원한다면서 우주항공청을 통해 한국 정부의 우주산업 역량이 더욱 높아지도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된 지 이미 7개월째다. 그동안 안건조정위원장 선출, 우주항공청의 위상, 인재 채용 특례 조항, 직접 연구개발(R&D) 수행 문제까지 다양한 쟁점이 있었다. 그러나 마침내 모든 쟁점을 해소하고 이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법안소위, 전체회의, 법사위 등을 거쳐 마침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통해 한·미 양국과 우주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은 우주 선도국들과 대비해 우주 개발 부문에서 약 30년 이상 뒤늦게 뛰어들었다. 짧은 우주항공 개발 역사에도 이미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독자적인 기술로 1t 이상의 발사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 뿐이다.


https://v.daum.net/v/20231116005308066
[시론] 우주항공청 설립, 더 지체할 이유 있나

 

[시론] 우주항공청 설립, 더 지체할 이유 있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이 최근 열려 양국의 정부 부처와 다수의 우주기업이 참여했다. 카이한 스페이스, 보이저 스페이스 등 미국의 주요 우주기업들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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