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23. 12. 1. 06:03
공중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세계 각국의 태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이란 등과 대치하던 일부 국가만 탄도·순항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방어체계를 구상했다. 그나마도 실제 구축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같은 기조를 단숨에 바꿨다.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물론 킨잘 극초음속미사일까지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폭격하고 있다.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초토화한 것을 목격한 유럽 국가들로선 러시아 핵·미사일을 막을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이 급해진 셈이다.
공동조달을 통해 상호운용이 가능한 방공체계를 구축,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특징인 집단방위를 강화할 수 있다. 독일이 도입하는 이스라엘산 애로우-3와 유럽 각국이 운용중인 미국산 패트리엇(PAC-3)으로 구성된 다층 방어망이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전역에 거대한 우산을 씌우는 방식의 미사일방어망은 구축이 불가능하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국가의 생존과 국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다층방어를 적용해야 할 지역, M-SAM이나 PAC-3로 구성된 저고도 방어체계만 투입할 지역, 미사일 방어망을 가동하지 않는 지역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방예산의 제약으로 고가의 요격용 지대공미사일 재고를 무한정으로 비축하기 어려운 만큼 이스라엘처럼 한반도 전략환경을 면밀하게 고려해서 미사일방어지역을 선정, 무기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대목이다......군 당국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에 적용할 복합·다층방어체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이유다.
https://v.daum.net/v/20231201060302174
미사일엔 미사일… 하늘에서의 위협, 대응이 달라졌다 [박수찬의 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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