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전시·공연

AI의 착한 진화... 언어장애인의 '입',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다

바람아님 2024. 1. 9. 06:32

한국일보 2024. 1. 9. 04:31

[CES 사전행사 언베일드 가보니]
개인 필요 맞춘 AI 기술의 향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위스프(Whispp)'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음성 변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사고나 인후암 등으로 건강한 목소리를 잃거나 말더듬 같은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이 스마트폰에 대고 속삭이면, 앱이 이를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변환해 준다. 무성음을 유성음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 목소리를 모방하는 딥페이크(이미지, 목소리, 영상 등을 진짜처럼 합성하는 기술) 기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위스프 관계자는 이 앱에 대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말더듬이 심한 사람은 속삭이듯 말하면 말더듬 빈도를 평균 85% 줄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개념으로만 떠돌던 AI가 이제는 진짜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개개인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진화하고 있음을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공식 사전 행사 '언베일드(Unveiled)'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언베일드는 CES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에서 온 취재진에게 전시품을 먼저 선보이는 무대로, 올해 이 자리를 관통하는 화두 역시 AI였다.


https://v.daum.net/v/20240109043142881
AI의 착한 진화... 언어장애인의 '입',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다

 

AI의 착한 진화... 언어장애인의 '입',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위스프(Whispp)'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음성 변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사고나 인후암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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