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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수도권 지역구 60%가 전략공천 대상... '시스템 공천' 가능할까

바람아님 2024. 1. 26. 05:27

한국일보 2024.01.26 04:30 

수도권 121곳 가운데 71곳 전략공천 '대상'
전국 253개 지역구로는 최소 123곳이 해당
최대 50곳까지 지정 가능… 공관위 재량 커

국민의힘이 4월 총선 우선추천(전략공천) 할 수 있는 지역구가 전체 253개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으로 좁히면 대상이 60%에 육박했다. 당이 불공정 시비를 막기 위해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천관리위원회의 재량권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발표한 우선추천 세부 기준을 토대로 본보가 25일 분석한 결과,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08개 지역구가 △총선 3연패 △2020년 총선 및 2022년 지방선거(광역자치단체장+기초단체장) 패배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 선언 등으로 출마를 포기한 9곳(서울 중·성동갑, 을, 송파갑, 부산 중·영도, 해운대갑, 사상, 경기 용인갑, 여주·양평, 경남 사천·남해·하동)을 합하면 총 116개(중복 제외)다.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 현역 의원 7명,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당협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최소 123개 지역구(전체의 49%)와 '플러스알파'가 해당하는 것이다.

물론 이들 지역구에 모두 전략공천을 할 수는 없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우선추천 지역을 전체 20% 이내(50개)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 최대 50개 지역구에 대해서만 경선을 거치지 않고 후보를 따로 정해 내보낼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역 의원 탈당·불출마 지역 △선거구 분구 지역 △선출직평가위 평가 결과 공천배제 대상자 지역 등으로 국한해 국민의힘과 비교하면 전략공천의 폭이 좁다. 민주당은 이날 현역 의원이 탈당한 지역구(10곳)와 불출마한 지역구(10곳) 등 20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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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수도권 지역구 60%가 전략공천 대상... '시스템 공천' 가능할까

 

[단독] 與, 수도권 지역구 60%가 전략공천 대상... '시스템 공천' 가능할까

국민의힘이 4월 총선 우선추천(전략공천) 할 수 있는 지역구가 전체 253개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으로 좁히면 대상이 60%에 육박했다. 당이 불공정 시비를 막기 위해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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