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풍경사진

[寫眞] 인천대공원과 소래산 설경

바람아님 2024. 2. 27. 06:17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내리는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나무등에 잘 붙고
또한 많은 양이 내리는 특징이 있다. 지난 21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소래산 풍경은 온통 하얀 눈에 덮여 근래 보기 드문 눈풍경이다.

이른 아침 부터 삼각대를 세우고 망원 렌즈를 걸어 힘껏 당겼는데 광량이 다소 부족해
사물의 윤곽이 선명하지 못했다.  제일먼저 떠오르는게 인천 수목원의 설중 복수초 였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전 단양으로 부터 수목원 복수초가 지난 13일경 개화 했다는 소리를 
들은 후라 몸이 달았지만 불행하게도 그 날은 치과 치료를 받으로 가는 날이었다.

다행이 오전중 예약이 되어 있어 치료를 끝내고 오후가 되어서야 궁굼증을 못견뎌 수목원을
찾아 갔다. 남문을 통해 가는 길에  눈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는 사람들이 엄청많다. 다행이 
날씨가 쌀쌀하고 눈이 습해 나뭇가지에 내려 앉은 눈이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었다.

수목원에 들어 섯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다. 카메라를 들고 나오는 진사에게 복수초를 
봤느냐고 물어 보니 눈이 두터워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내 두눈으로 확인 하고 
싶어 올라 갔는데 꽃잎이 벌어지지 않은 몽우리만 두어개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다.

그러나 촬영할수 없는 상태라 내일을 기약하고 철수 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대공원  2024-02-22]

창문너머로 보이는 소래산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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