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2024. 3. 2. 05:03
글로벌 기업, 친환경 목표 달성에 고객·납품사 동참 요구
원전 생산 전력 배제한 RE100 요구 불응엔 불이익 우려
국내 100% 재생에너지 전력 10% 수준…용어 혼재에 혼란도
애플과 ASML 등 글로벌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경영 목표를 수립하면서 납품업체 등 공급망의 참여를 요구한다.
수출 경제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인 10%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할 경우, 공급망 역할을 하는 국내 기업의 부담감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최근 연간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고객사를 포함해 모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넷제로(Net Zero)'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슈퍼을'로 불린다.
먼저 용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넷제로는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전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생산 단계에 적용한다. 우리나라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다만 글로벌 기업이 공급망에 요구하는 '넷제로'가 RE100인지 CFE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상당하다는 지적이 있다.
https://v.daum.net/v/20240302050310997
원전으로 만든 전기는 안 된다?…한국 기업들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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