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4. 5. 10. 00:05
가족 압박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철회자 급증
“환자 생각 더 신중히 들어봐야”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죽음을 택하겠다는 이들이 230만명을 넘어섰지만, 반대로 이런 결정을 했다가 나중에 마음을 바꾸는 이들도 함께 늘고 있다. 가벼운 마음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접수했다가 변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확정된 죽음’이라는 미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들의 반발에 어쩔 수 없이 선택을 철회하는 경우도 많다.
10일 국민일보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철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향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한 건수는 2020년 469건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925건으로 3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 누적 통계로 보면 2019년 501건이던 철회자가 지난해 말에는 3241명으로 급증했다.
환자 본인은 고통스럽고 무의미한 치료나 가족의 경제적 부담 등을 걱정해 연명의료를 포기하는 선택을 했지만, 가족의 동의를 얻지 못해 철회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셈이다.
https://v.daum.net/v/20240510000541602
[단독] “죽음이 두렵다”… ‘연명의료 거부’ 철회자 급증 [삶과 죽음 사이②]
https://v.daum.net/v/20240509000412590
“가족에 짐 되느니”… ‘연명의료’를 거부한 사람들 [삶과 죽음 사이①]
국민일보 2024. 5. 9. 00:04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제출한 232만명
“연명의료 받지 않겠다” 선언
가족 경제부담, 무의미한 치료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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