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4. 5. 13. 18:51
이원석, 13일 춘천지검 원주지청 방문서 법무부 인사 관련 질문에…"수고 많으시다"
법무부, 서울중앙지검장에 '친윤·특수통' 이창수 전주지검장 보임
법조계 "김건희 여사 수사 멈출 가능성…순수한 인사로 보이지 않아"
"전주지검장, 일반적으로 퇴직하는 자리인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올려"
이원석 검찰총장이 13일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며 "이 총장이 '열심히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바뀐 수장(서울중앙지검장)이 '친윤'이라면 이번 인사가 순수하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을 격려 목적으로 방문한 자리에서 법무부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수고가 많으시다"는 짧은 인사말만 남긴 채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법무부는 이날 단행한 인사에서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검찰 내 '친윤(친윤석열)·특수통' 검사로 분류되는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을 보임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마냥 순수하게만 볼 수는 없다며 김 여사 수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이 이른바 '팽' 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이 총장은 올해 초부터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불화설 사이에서 수차례 '견제설'에 휘말린 바 있다.
검사 출신 변호사도 "서울중앙지검장을 전주지검장에서 올리는 건 굉장히 특이하다"며 "일반적으로 전주지검장은 지검에서도 퇴직하는 자리다. 고검장 승진도 잘 안 되는 자리"라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40513185136594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김건희 여사 수사’ 지휘부 전원 교체···검찰총장 참모진도 물갈이
서울경제 2024. 5. 13. 19:12
[법무부, 고검장·검사장급 대폭 인사]
서울중앙지검장엔 '친윤' 이창수
송경호 중앙지검장, 부산고검장行
1~4차장 교체···"수사 방어용" 지적도
민주 "김여사 성역 만들라는 시그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선임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 지휘라인인 1~4차장도 모두 교체됐다. 대통령실에서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고 윤 대통령이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한 뒤 나흘 만에 단행된 대대적 수뇌부 교체라 향후 수사를 고려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는 13일 이 검사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보임하는 등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이달 16일이다.
이번 인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김 여사 수사를 주도했던 지휘 라인을 교체하는 동시에 이원석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송경호(29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관련 수사 실무를 지휘해온 김창진(31기) 1차장검사와 고형곤(31기) 4차장검사도 교체돼 각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이동했다.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부활과 김 여사에 대한 전담 수사팀 구성, 윤 대통령의 사과, 고검장·검사장 사의 등까지 연이어 맞물렸다”며 “앞서 회자가 됐던 김 여사 수사를 지휘한 수뇌부에 대한 좌천설까지 현실화된 상황이라, 대대적 인사와 향후 수사 사이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513191237953
‘김건희 여사 수사’ 지휘부 전원 교체···검찰총장 참모진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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