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0. 31. 09:38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 대통령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박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며 “명태균 사태 이후 이어진 믿기 어렵던 주장과 전언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했다.
민주당은 자체 제보센터를 통해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취본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녹취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라는 음성이 담겼다고 박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이 발언 뒤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음성이 이어졌다.
해당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지난 2022년 5월 9일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https://v.daum.net/v/20241031093831864
[속보] 민주당, 尹대통령·명태균 녹취 공개 “김영선 해주라고 했다”
민주, 尹 공천개입 근거 녹취 공개… “김영선 좀 해줘라”
조선비즈 2024. 10. 31. 09:40
尹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 대통령과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직접 통화를 한 녹취를 공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며 이를 공개했다.
◇尹 “김영선이 좀 해주라 그랬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재·보궐 선거 공천자 명단 발표 하루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 근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했다.
◇명 씨 “尹 끊자마자 여사 통화… ‘윤상현에 전화했다’”
명 씨는 또 지인에게 “(대통령과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마누라한테서 전화가 왔다”며 “마누라가 ‘선생님, 윤상현이(당시 공천관리위원장)한테 전화했다. 보안 유지하시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고도 말했다.
◇민주당 ‘탄핵’에는 “국민이 판단한 일”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 사유도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도 “책임 있는 당직자로부터 탄핵 얘기를 듣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안의 경중은 본질 속에 담겨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1031094003952
민주, 尹 공천개입 근거 녹취 공개… “김영선 좀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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