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1. 28. 05:01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이 900여건의 글을 올려 한 대표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했다는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①명의도용 의혹
핵심 쟁점은 게시판 글을 ‘누가 썼느냐’다.....의혹 제기 측에선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명의를 활용해 글을 올린 것으로 의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누군가 한 대표 가족 명의의 휴대전화로 몰래 실명 인증을 받아 글을 올렸다면 명의도용죄(정보통신망법 위반 등)가 성립된다.....한 대표는 최초 의혹 제기 후 22일이 지난 27일까지 관련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
②내용은 문제없나
친한계는 “설사 한 대표 가족이 썼다고 해도 무엇이 문제냐”(조경태 의원)는 입장이다. 게시글 자체가 통상적인 비판 수준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뜻이다.
③누가 흘렸나
한 대표 측은 의혹 제기 과정에도 의문을 품는다....실제로 한 대표 측은 추경호 원내대표실 소속의 당직자가 당원게시판 허점을 대통령실의 이른바 ‘한남동 라인’에게 알렸고, 이를 대통령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의혹을 확산시켰다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해당 당직자는 입장문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https://v.daum.net/v/20241128050112349
"오타도 똑같다""친윤계 공작"…與당원게시판 3대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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