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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5%가 ‘나혼자 산다’…10명 중 4명은 “끼니가 제일 걱정”

바람아님 2024. 12. 10. 04:31

매일경제  2024. 12. 10. 00:15

통계청 2023년 1인가구 통계
1인가구 역대 최고 35.5%
5년전 29.3%서 크게 늘어
가장 큰 불편함은 식사 해결
요리 대신 배달 음식이 일상
주거 환경 등 삶의질 더 악화

올해 5월 독립한 이은하 씨(가명·29)는 회사와 가까운 서울 용산역 부근으로 거처를 옮기며 처음으로 ‘자취 라이프’를 시작했다. 주변에서 부러움의 시선도 있었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이씨는 “혼자 사니 식사 해결이 가장 번거로운 것 같다”며 “요리하자니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고 재료도 빨리 상해서 라면으로 때울 때가 많다”고 전했다.
이씨와 같이 나 혼자 사는 ‘나혼산족’이 전체 10가구 중 3가구로 늘어났지만 삶의 질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간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5.5%에 해당하는 약 782만9000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 29.3%, 2020년 31.7%, 2022년 34.5%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나혼산족이 겪는 가장 큰 생활상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로, 응답자 10명 중 4명(42.6%)이 이를 꼽았다. 특히 남성 1인 가구에서 해당 응답 비율은 여성보다 16.7%포인트 높았다. 결혼 5년 만에 이혼하고 혼자 사는 30대 남성 진 모씨는 “처음엔 직접 요리해 먹을 요량으로 주방기구를 구매했지만 생각보다 비싼 식재료와 퇴근 이후 체력 소진으로 인해 거의 매번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아플 때 대처하기 어려움’(37.5%)과 ‘가사 수행의 어려움’(25.6%)’ 등의 답변이 많았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도 23.3%였다.


https://v.daum.net/v/20241210001500433
어느덧 35%가 ‘나혼자 산다’…10명 중 4명은 “끼니가 제일 걱정”

 

어느덧 35%가 ‘나혼자 산다’…10명 중 4명은 “끼니가 제일 걱정”

올해 5월 독립한 이은하 씨(가명·29)는 회사와 가까운 서울 용산역 부근으로 거처를 옮기며 처음으로 ‘자취 라이프’를 시작했다. 주변에서 부러움의 시선도 있었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이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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