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2. 29. 05:00
" 얼굴은 ‘껍질’이 아닌 ‘결론’입니다. " 지난 50년간 주역(周易)을 연구한 한국 최고의 주역 학자 초운(草雲) 김승호 선생은 “주역의 원리가 사람의 관상에 어떻게 적용되느냐”란 질문에 이런 말을 꺼냈다. 김 선생은 “자동차, 꽃과 마찬가지로 얼굴도 사람이란 형상(形相)의 결론이자 내면의 발현”이라며 “이런 모든 사물의 형상에 담긴 뜻을 밝히는 학문이 바로 주역”이라고 말했다.
과거 서양에서도 과학적 관점에서 주역에 접근한 경우가 있었다. 17세기 철학자·수학자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팔괘(八卦)와 음양(陰陽) 사상에서 영감을 얻어 이진법을 만들었다.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은 주역 연구소를 차려 공부했다. ‘원자(原子)의 아버지’라 불리는 닐스 보어는 주역을 양자역학에 적용해 1922년 노벨물리학상을 받기도 했다.
우리는 얼굴을 하루 약 7만 번씩 움직인다고 한다. 이 세상에 똑같은 얼굴을 가진 이도 없다. 그래서 ‘관상은 타고난 것’이라고 한다. 김 선생은 “관상에 드러난 운명은 우리 의지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생김새 말고 얼굴 태도는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얼굴은 살아 있다. 하루에 7만 번씩 움직인다. 예를 들어 1시간 동안 찡그리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나빠지고 나쁜 운이 들어온다. 속상한 일이 있더라도 밝게 웃고 편한 마음을 가져야 운도 좋아진다.
https://v.daum.net/v/20241229050055373
“턱 들고 두리번…파탄 맞는다” 주역 대가가 찍은 최악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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