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5. 2. 5. 00:11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일본여행 중 폐렴 합병증 사망…패혈증 가능성도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독감에 걸린 뒤 폐렴으로 악화해 사망한 이후 대만 현지에서 독감 백신 접종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일간의 춘제(설) 연휴가 끝난 후 출근 첫날 들려온 쉬시위안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해 앞다퉈 의료기관 등에 몰리는 등 독감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대만 남부 타이난의 보건 관계자는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갑자기 접종 희망자가 약 30% 늘어나고 지역 의료기관에 20~30명의 접종 대기 줄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접종하고 남은 백신 7000도스(1회 접종분)도 3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의약대학 부설병원의 황가오빈 부원장은 “인플루엔자(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화 및 사망률을 높이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이토카인 폭풍은 폐와 다른 장기를 손상해 바이러스성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감염과 의사는 쉬시위안이 과거 면역계의 요인으로 유산을 2차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쉬시위안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50205001103327
“백신 맞을래” 수십명 줄…쉬시위안 사망에 대만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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