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1. 16. 07:37
독감(인플루엔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의 최일선에 있는 의사들이 올해 소아 감염병 환자 증가를 전망했다. 특히 올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감염병으로는 독감이 아닌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를 꼽았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20곳 회원 병원 대표원장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올해 소아 감염병 발병 인식’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43명 중 38명(85%)은 올해 각종 소아 감염병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46%는 증가 폭이 작년보다 20% 이상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소아 감염병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질환이라는 응답(13명·3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플루엔자 6명(13%), 마이코플라즈마 5명(12%), 아데노바이러스 4명(9%) 순이었다.
최용재 협회장은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신종 감염병은 아니지만 (현재 유행 중인) 중국이 워낙 가까워 국내에서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독감이나 마이코플라즈마 등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116073751780
독감보다 더 무섭다…“소아 감염병 창궐 아비규환될 것” 의사들 경고
'人文,社會科學 > 日常 ·健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설] 독감 유행 속 폐렴 사망자 급증… 예방 수칙 실천 중요하다 (0) | 2025.01.14 |
---|---|
[단독] 정부,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1) | 2025.01.07 |
"하루 커피 4잔, 두경부암 위험 17% 낮춰"···디카페인, 구강암 위험 25%↓ (0) | 2024.12.29 |
머리에서 갑자기 ‘이 느낌’ 들면 3명 중 1명 사망하는… “초응급 상황” (0) | 2024.12.22 |
식사 전 ‘이런 습관’…포만감 높여 체중감량 효과 (0) | 202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