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州房/山行소식(나야)

괴산 도명산과 화양동

바람아님 2014. 8. 22. 12:22

19일 충북 괴산의 화양동과 도명산을 다녀 왔습니다. 산악회 야유회 날인데 비 예보가 있었으나 다행히 이슬비만 조금 뿌릴 정도였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산이 미끄러울 것 같고 몇번 가 본 곳이어서 도명산 산행은 산악 대장등 몇분만 하고 나머지는 공원관리사무소 매표소 주차장에서 자연학습원 매표소까지 화양계곡을 걸어서 가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이 코스는 지난해 2월 19일에도 다녀온 곳이어서 사진이 겹치는 것이 많아 야유회 장면을 많이 넣었습니다.

  도명산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속하여 있으며 그 중에 예로부터, 천하 절승지로 이름난 화양동계곡 남쪽을 가로 막고 서있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바위봉과 기암석벽이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9부 능선 정도 낙양사가 있었다던 낙양사터에 마애석불이 있다. 마애석불은 도명산 제1 경승지로 손꼽힌다. 고려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최고 30m나 되는 수직암벽에 각각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부처님의 발끝에서는 물이 샘솟고 있다.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 다섯 개가 하나로 정상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 아래로는 화양동 계곡과 군자산, 칠보산이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대야산, 남쪽으로는 낙영산, 주봉산, 멀리 속리산 능선과 문장대가 들어온다. 주변에는 분재처럼 자란 소나무가 정취를 더한다.

 

 화양동은 1975년에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었으며 청주에서 동쪽으로 32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화양동 계곡은 괴산 선유동 계곡과 7거리에 있으며 푸른 산과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랍니다~.

 

공원관리사무소 매표소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렸습니다. 비는 오지 않네요.

 

 

 

1경인 경천벽인데 못 보고 지나쳐서 빌려 왔습니다. 

가까운 산에도 구름 안개가 내려 앉았네요.

 

비가 와서 물이 탁합니다.

3경인 읍궁암 사진도 빌려 왔습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님의 사당인 화양서원을 둘러 봅니다.

 

 

 

 

 

이건 누가 써 놓은 것인지 ...  나무 아미 타불

도명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도명산 인듯 합니다.

 

저기가 와룡암인가?

잠깐 쉬면서 목 좀 축이고 가십시다.

 

 

등산을 하신 분들은 이 곳으로 내려 오겠지요.

비가 온 끝이라 이름 모를 버섯이 눈에 많이 띄는데 대부분 못 먹는 버섯이라네요.

 

 

이제 야유회 장소인 민가(박재준 회원님네 친척 분의 집인데 오늘 하루 임대 해 주셨습니다.)에 도착 했습니다.

맨드라미, 봉숭아등 우리 옛날 꽃이 정겹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우리 옛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여혜당, 더불어 사랑하는 집, 옥호가 좋으네요.

 삼겹살 파티 시작입니다.

 

고기 구우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배도 채우고 잠시 개울가로 나왔습니다.

 

이제 부터는 여흥시간입니다. 각자의 끼를 맘껏 뽐내 봅시다. 회장님 부터 . . .

 

 

 

 

 

 오늘 야유회 겸 산행은 이만 마치고 귀가 준비를 서두릅시다.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