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명저] 43

[다시 읽는 명저] "국가를 만드는 목적은 개인 자유·소유권 보호"

한국경제 2019.01.17. 00:22 존 로크 《통치론》 “자연이 제공한 것에서 자신의 노동을 섞어 무언가 보태면 그것은 배타적인 소유가 된다. 이는 자연상태 때부터 존재하는 개인의 고유 권리다. 국왕이라도 이런 개인의 소유권, 처분권에 대해 사사로이 침해할 수 없다. 국가가 국민의 소유물..

[다시 읽는 명저] "대중이 믿는 진실은 선전에 정복당한 지식"

한국경제 2018.12.27. 00:18 에드워드 버네이스《프로파간다》 20세기 초만 해도 선전(宣傳·propaganda)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전문 분야로 대접받지 못했다. 기업이 생산한 물건을 사람들에게 사라고 권유하는 게 선전의 대부분이었다. 특별한 경력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선전이라..

[다시 읽는 명저] "보수는 이상과 현실 간극 메우는 실용철학"

한국경제 2018.11.28 17:30 로버트 니스벳 《보수주의》 미국의 사회학자인 로버트 니스벳(1913~1996)이 1986년 출간한 《보수주의》는 ‘보수주의 교의(敎義)’를 담은 책으로 명성이 높다. 이 책은 ‘보수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에드먼드 버크(1729~1797)의 《프랑스 ..

[다시 읽는 명저] "국가가 자유·안전 보장 못하면 복종의무 없다"

한국경제 2018.11.22. 00:16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천성적으로 자유를 사랑하는 인간이 권력자 또는 국가에 권리를 양도하는 것은 자연상태의 ‘만인 대 만인의 투쟁’에서 벗어나 개인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받기 위해서다. 권력자가 이런 사회계약의 의무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에..

[다시 읽는 명저] "이념에 갇힌 권력이 민주주의 위기 가속"

한국경제 2018.11.01. 00:24 움베르토 에코 《민주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 “항상 옳다고 주장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진다. 모든 진실이 모든 이의 귀에 들리는 것은 아니다. 진실은 선의나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부당함에 저항하는 지..

[다시 읽는 명저] "대중의 선호가 도덕이 되면 중우정치 온다

한국경제 2018.10.11. 00:19 플라톤 《국가론》 플라톤(BC 428?~348?)은 서구 사상의 출발점으로 불린다. 수학자 겸 철학자였던 화이트헤드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오늘날의 서양철학은 플라톤 사상에 대한 일련의 각주로 구성돼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했다. 플라톤이 2500년 전 제기한 ..

[다시 읽는 명저] "권력에 대한 자발적 복종이 문제다"

한국경제 2018.08.30. 00:12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감옥의 탄생》 미셸 푸코(1926~1984)는 자크 데리다와 함께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프랑스의 후기구조주의 철학자다. 후기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 등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일련의 상대주의적 지적 풍토를 마뜩..

[다시 읽는 명저] "자본주의 위기는 '경제의 정치화'가 원인"

한국경제 2018.07.19. 00:09 헨리 해즐릿 《경제학의 교훈》 미국의 경제 저널리스트인 헨리 해즐릿(1894~1993)이 1946년 출간한 《경제학의 교훈》은 지금도 미국 경제학도들이 탐독하는 스테디셀러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대중에게 자유시장경제 원리를 널리 알렸다.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