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만약 인공지능이 재판한다면 중앙일보 2017.06.27. 03:21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양형이 국민 상식에 비추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으니 차라리 인공지능에 맡기는 것이 낫겠다는 말이 많다. 물론 강한 불만의 표현이지 구체적 제안은 아니겠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알파고 같은 인공..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6.28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청문회에서 진짜로 보고 싶은 것들 중앙일보 2017.06.06. 01:51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한쪽은 평민 출신에 전쟁에서 훈장 받은 군인으로 술·담배도 않고 검소했으며 한 여자만을 사랑했고 경건한 신앙생활을 했다. 또 한쪽은 금수저 출신 말썽꾸러기였고 마약도 했으며 줄담배·술고래에 수신제가를 못했는지 ..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6.07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1인당 국민소득보다 중요한 것 중앙일보 2017.05.16. 04:02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브렉시트·트럼프 현상·헬조선론은 경제적 합리성 개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가난한 백인이 자기 동네 마트에서 값싼 중국산 공산품과 전 세계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자유무역과 세계화의 혜택이다. ..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5.17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법원이 누구 편이냐고요? 중앙일보 2017.04.25. 03:12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참 난감할 때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다. 법원은 누구 편이냐? 그 판사 어떤 성향이냐? 고향은 어디냐? 이해는 한다. 진영논리로, 지역으로, 세대로 극심하게 분열하고 대립하는 사회의 슬픈 학습효과다. 세상만사 모든 것에 일사불란..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4.26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82년생 김지영들이 사는 세상 중앙일보 2017.04.04. 03:36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각종 통계와 분석기사를 인용하면서 보편적인 한국 여성의 생애사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편적인 수준 이상으로 운이 좋은 여성이다. 중산층이고 평균 이상으로 배려심 있는..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4.04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지하철 3호선의 기적 중앙일보 2017.03.14 03:12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지난해 12월 어느 밤, 지하철 3호선에서 겪은 일이다. 귀갓길의 사람들은 평소처럼 무표정하게 각자의 전화기를 보고 있었다.종로3가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제복을 입은 사내가 지하철에 오르자마자 고함을 버럭 질렀다. 뭘 반..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3.14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성희롱을 막는 것은 좋은 주변인들 중앙일보 2017.02.21 01:33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예민해도 괜찮아』라는 책이 있다. 저자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다. 대기업을 상대로 법정투쟁을 벌여 이긴 후 37세 나이에 로스쿨에 들어가 성희롱, 갑질 피해 전문 변호사가 된 여성이다. 변호사가 된 후에도 성희롱은 멈추지 않..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2.22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부장님들께 원래 드리려던 말씀 [중앙일보] 입력 2017.01.31 01:00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5년 전에 부장이 됐다. 의욕이 넘쳤다. 회식 때 내가 수저를 돌리고 고기를 구웠다. 편한 화제를 꺼냈다. 즐거워들 하는 것 같았다. 미묘한 순간들을 느끼기 전까지는. 내가 집게를 들자 좌불안석인 부서 막내, 내가 말을..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