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시시각각] 동네북 신세 된 원화 [중앙일보] 입력 2016.02.25 00:40 이정재 논설위원 또 돈전쟁이 불붙고 있다. 역시 주연은 미국, 주무대는 중국이다. 음모론의 피해자인 중국은 걱정이 태산이다. 2년 전 레이쓰하이(雷思海)는 『G2 전쟁』에서 오늘을 예견했다. 골자는 이렇다. “2015년 12월 미국이 연방기금 금리를 전격 인.. 時事論壇/經濟(內,外) 2016.02.26
[이정재의 시시각각] 왕이·차오량·쑹훙빙의 중국 [중앙일보] 입력 2016.02.18 00:43 이정재 논설위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홍문연(鴻門宴)의 칼춤을 말했을 때 내 머릿속엔 한 사람이 떠올랐다. 차오량(喬良) 준장. 중국 국방대학 교수이자 내로라하는 군사전략가다.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열 살에 『손자병법』을 탐독했다는 그는 ‘군.. 時事論壇/中國消息 2016.02.19
[이정재의 시시각각] 무령왕과 두 아들, 그리고 롯데 중앙일보 2015-8-6 이것은 롯데가(家) 얘기가 아니다. 2000년도 더 지난 옛날, 저 멀리 중국 땅에서 일어난 일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 측은 총수 일가의 골육쟁투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세키가하라 전투에 빗댔다. 롯데는 왜 하필 국적논란 시비가 한창일 때 굳이 일본의 옛 전투를 끌어댔을..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5.08.06
[이정재의 시시각각] 대권주자도 청문회 하자 [중앙일보] 입력 2015.02.12 이정재/논설위원 “40년 준비했으니 청문회쯤이야.” 가볍게 시작한 그다. 대통령의 지명 당일 “따 놓은 당상”이라며 여야 지도자들이 축하 인사부터 건넸다. 하지만 그건 청문회를 우습게 봐도 너무 우습게 본 오판이었다. 청문회의 문을 연 순간 이완구 국무..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02.12
[이정재의 시시각각] '신의 한 수' '악마의 한 수' [중앙일보 2015-1-15 일자] 이정재/논설위원 ‘신의 한 수’는 대개 두고 나서야 안다. 제아무리 입신(入神)의 고수라도 필연이란 날줄에 우연이란 씨줄이 겹쳤을 때만 착점(着點)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종범 경제수석이 지난해 8월 ‘경제 살리기 법안 19개’를 처음 들고 나왔을 때, 이게 ..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