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州房/곰탱이 日記
봄비 내리는 과수원/곰탱이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잠꾸러기 풀꽃아씨 눈 비비게 하고황량했던 山野를 바쁘게 한다.
봄비 내리는 소리샤르르 들릴것 같아가슴은 울렁거리고두눈 내려 감아 머리속에빨강, 노랑,파랑 무지개 빛 기대와
희망의 안개가 피어 오른다
아카시아 울타리가 있는 곳그 곳에도 똑똑 꽃눈을 두드리며봄비가 내린다.하루를 열흘 같이 써야하는속 타는 농부의 마음아는지 모르는지....
빗속에 선 농부
미루고 미뤄 먼지 뒤집어 쓴태산 같은 일감을 보며보이지 않는 빗줄기를 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