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송호근의 세사필담

[송호근의 세사필담] 두 개의 지옥 문, 오미크론 대선

바람아님 2022. 2. 22. 05:39

 

중앙일보 2022. 02. 22. 00:40

 

「 오미크론 창궐 와중에 투표해야
사람 죽는데 공약이 무슨 소용
망가진 한국정치에 얹힐 대통령
4당 특단의 조치가 협치의 시작

 

2년 전 4월, 벚꽃 총선을 기억한다. 37개 비례정당이 늘어선 투표용지를 들고 망연자실했던 모습을. 코로나 1파가 가라앉던 시기였음에도 시민들의 가슴엔 공포심이 가득찼다. 하루 확진자 100명, 요즘 같으면 마스크를 벗어 던져도 될만한 숫자였다. 2년이 지났다. 하루 확진자 10만 명,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다시 투표행렬에 서야 한다. 전파력이 강한 그놈의 활공을 피해 도장을 꾹 눌러야 한다. 투표용지는 2년 전의 그 망연자실함을 증폭한다. 이번에는 정치공포도 겹쳤다. 창궐하는 오미크론이 생지옥인 것처럼 권력찬탈 모략과 비루한 언사로 얼룩진 대선은 또 다른 지옥이다. 두 개의 지옥문을 열어야 한다.


https://news.v.daum.net/v/20220222004023263
[송호근의 세사필담] 두 개의 지옥 문, 오미크론 대선

 

[송호근의 세사필담] 두 개의 지옥 문, 오미크론 대선

2년 전 4월, 벚꽃 총선을 기억한다. 37개 비례정당이 늘어선 투표용지를 들고 망연자실했던 모습을. 코로나 1파가 가라앉던 시기였음에도 시민들의 가슴엔 공포심이 가득찼다. 하루 확진자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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