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송호근의 세사필담

[송호근의 세사필담] 21세기 '한국책략' 반도체

바람아님 2022. 8. 9. 04:55

 

중앙일보 2022. 08. 09. 00:53

 

「 4만4000명 미국 병사 희생 딛고
전쟁 없는 70년 평화시대 누려
디지털시대 최대안보는 반도체
칩4동맹, 지정학적 비운 벗는다

 

“쉿, 조용!” 워싱턴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세워진 ‘19인 용사상’의 선두병이 발한 사주경계 명령. 장진호 혹한을 뚫고 퇴각하는 미국 용사들의 겁먹은 표정이 가슴을 친다. 중공군의 공세에 밀렸다. 영하 25도, 어느 나라인지 모른 채 파병된 산악에서 미국 병사 수천 명이 갇혔다. 미10군단 패잔 병력은 북한주민 10만 명을 태우고 흥남부두를 떠났다. 미국 병사들은 비로소 전쟁, 그것도 공산권과의 전면전임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화천에 집결한 인민군 7사단 참모장 이학구 총좌는 6월 25일 새벽 4시 허리춤 권총을 빼 들었다. T-34전차의 캐터필러가 굉음을 울리며 작동하기 시작했고, 곡사포 포신이 불을 뿜었다. 파죽지세로 남하한 7사단 기갑여단과 보병은 팔당 부근 한강 도하에서 제동이 걸렸다(페렌바크 『이런 전쟁』).


https://news.v.daum.net/v/20220809005318260
[송호근의 세사필담] 21세기 '한국책략' 반도체

 

[송호근의 세사필담] 21세기 '한국책략' 반도체

“쉿, 조용!” 워싱턴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세워진 ‘19인 용사상’의 선두병이 발한 사주경계 명령. 장진호 혹한을 뚫고 퇴각하는 미국 용사들의 겁먹은 표정이 가슴을 친다. 중공군의 공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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