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명경대] 바보 윤석열

바람아님 2024. 4. 4. 01:18

강원도민일보 2024. 4. 4. 00:05

조선에 3대 바보가 있었다. 돌 바보 석치(石癡) 정철조(1730~1781년), 책 바보 간서치(看書癡) 이덕무(1741~1793년), 큰 바보 대치(大癡) 유홍기(1831~미상)가 그 주인공이다. 스스로 바보를 호(號)로 삼아 세상에서 바보로 불리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돌 바보 석치는 조부와 부친이 참판과 판서를 지낸 명문가 자제였다. 과거에 합격해 사간원 정언과 사헌부 지평을 지냈다. 역법과 서학에 뛰어났다. 책 바보 간서치는 서얼이었다.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했다. 불을 때지 못해 책을 이불삼아 겨울을 났다. 연암 박지원이 사랑했다. 큰 바보 대치는 역관 집안에서 태어났다. 국제 정세에 밝아 김옥균·박영효·홍영식·서광범 등 신진세력을 양성했다.

총선을 앞두고 ‘바보’ 노무현이 소환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했고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조성을 주도했다. 소신과 정파적 이익 대신 국익을 택했다. 여권은 정치적 득실을 계산하지 않고 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보’라고 한다.어쨌든, 큰 바보들은 작은 이익을 위해 달콤한 말을 속삭이고 얼굴빛을 수시로 바꾸는 헛똑똑이들과 걷는 길이 다르다.


https://v.daum.net/v/20240404000553279
[명경대] 바보 윤석열

 

[명경대] 바보 윤석열

조선에 3대 바보가 있었다. 돌 바보 석치(石癡) 정철조(1730~1781년), 책 바보 간서치(看書癡) 이덕무(1741~1793년), 큰 바보 대치(大癡) 유홍기(1831~미상)가 그 주인공이다. 스스로 바보를 호(號)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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