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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새 지도이념은 ‘신품질 생산력’…美와 강 대 강 대결 피하려는 움직임도[글로벌 현장]

바람아님 2024. 7. 5. 06:50

한경비즈니스  2024. 7. 5. 06:04

중국 정부가 시진핑 집권 3기 공식 경제정책 지도이념으로 ‘신품질 생산력’을 확정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제조업 업그레이드로 중국의 경제 체질을 대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동시에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내실을 다지는 ‘도광양회’로의 정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7월 열릴 예정인 3중전회에서 신품질 생산력이 지도이념으로 공식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3중전회는 향후 5년간의 국가 정책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 행사다. 관례대로라면 작년 말이나 올초에 열려야 했지만 중국 정부는 3중전회 개최를 미루면서 정책 메시지를 가다듬어 왔다. 그만큼 경제위기를 타개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국 정부의 고심이 깊었다는 의미다.

중국 공산당이 신품질 생산력을 시진핑 3기의 국가 지도 방침으로 내세우는 것은 ‘전랑외교’와 ‘중국몽’에 대한 중국 내부의 피로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중국이 세계 패권국가의 야심을 드러내자 미국이 전면적인 대중국 기술통제 정책을 쓰면서 중국의 첨단산업 제조역량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침체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중국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도 중국 정부에 부담이다. 이는 공동부유론에 입각한 이념적 평등주의 추구가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중국의 정치지도자들은 시대별 지도사상을 제시해 중국을 통치해왔다. 중국의 변화 과정도 각 시대별 핵심 사상과 키워드를 살펴보면 한눈에 읽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시 주석이 신품질 생산력을 국정 3기의 키워드로 제시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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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새 지도이념은 ‘신품질 생산력’…美와 강 대 강 대결 피하려는 움직임도[글로벌 현장]

 

시진핑 3기 새 지도이념은 ‘신품질 생산력’…美와 강 대 강 대결 피하려는 움직임도[글로벌 현

중국 정부가 시진핑 집권 3기 공식 경제정책 지도이념으로 ‘신품질 생산력’을 확정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제조업 업그레이드로 중국의 경제 체질을 대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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