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24. 5. 18. 00:12 [작품편 104. 카라바조] 카드놀이 사기꾼 성모의 죽음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사람을 죽여버렸다 "저리 비켜!" 1606년, 로마의 한 테니스 시합장. 칼을 든 사내가 사람들을 거칠게 밀쳤다. 그는 싸움 소리를 듣고 몰린 이들을 향해 위협적인 손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이 자식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씩씩대는 그는 벽에 기댄 채 숨을 몰아쉬는 상대를 향해 도발했다.....주변에는 연못이 생기는 듯 무언가 고이고 있었다. 그것은 상대의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빨간 액체였다. …내가 사람을 죽인 거야?사내는 이제야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주변에는 연못이 생기는 듯 무언가 고이고 있었다. 그것은 상대의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빨간 액체였다. …내가..